세월호가 침몰한지 언제인데 아직도 아이들을 다 꺼내지도 못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답답합니다.
독립한지가 언제인데 사과는 고사하고 소녀상이 치워질까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대학생들이 소녀상을 밤새워 지키고, 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은 도리어 '순사'가 되어 방해를 놓는 광경을 보면서
올해 3월 1일 삼일절에는 모두가 다같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여자분들은 유관순 누나처럼, 남자분들은 김구 선생님이나 안중근 의사처럼 차려입고
모두가 태극기를 손에 쥐고 거리로 나가서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에 목놓아 외친 유관순의 한,
꽃다운 청춘을 유린당한 위안부 소녀들의 한,
피어나지도 못한 채 죽어간 세월호 아이들의 한을 모아서
1919년에 한반도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정말로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계에 바쁜 사십대 가장으로서는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이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되시면 뜻있는 분들께서 이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운동을 하시는 분이든, 정당에 속한 분들이든, 아니면 그 누구라도
유관순과 위안부 소녀들과 세월호 아이들의 한을 풀어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