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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에 양심을 팔수 없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26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nybrain
추천 : 5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1 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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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아침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려고 개찰구에 지갑을 대보았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개찰구에 당황해서 지갑을 확인해보니 아뿔싸 평소 가지고 다니던 체크카드가 없어진 것입니다. 

당황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행히 지갑에 있던 오천원짜리로 일회용 카드발급을 하였습니다 1850원이 총 출금액으로 찍혔고 잔액은 3150원이라고 써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잔액투입구에 손을 넣어보니 제손에 들어온 금액은 11150원이었습니다. 순간 제가 돈을 잘못 넣었나 확인해보았지만 역시나 5000원만 넣은게 확실했습니다.

약2초정도 고민했습니다. 그냥 모른척  주머니에 넣고 갈길을 갈까 아니면 개찰구 앞에 계시는 지하철 관계자분께 말씀드려볼까.. 

다행이 후자를 선택해 관계자분께 나머지 금액 8000원을 돌려드리며 자초지종을 설명드렸으며 해당 기계도 말씀드렸습니다.

 약2초간 고민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하도 앞으로도 이런 순간이 오면 같은 선택을 하자고 다짐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남겨봅니다. 

혹시 상계역에서 오늘아침에 일회용카드등을 구입하고 잔액을 까먹고 안 가져가신분은 역에한번 문의해보세요.

 아마 기계고장보단 제 전 사람이 그 잔액을 안가져갔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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