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나흘 만에 등판해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졍경기에 팀이 1-1로 맞선 연장 11회부터 등판해 1.1이닝동안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연장 11회 2사 1루 상황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연장 12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4번 코디 벨린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음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사 후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낸 오승환은 이날 네 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연장 12회 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3.32였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은 3.13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