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은행이 예상과는 달리 비밀리 인도네시아에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건설 인수 일정을 늦추면서
인도네시아 기업에 매각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신은서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매물로 나오게 된 대우건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PEF를 구성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도네시아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메르킨도 그룹은 국토 개발을
위해 산은에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특히 메르킨도 그룹은 이미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산업은행 지분인수팀과도 협의를 마친 것으로 문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인수를 위한 금융기관 예치 금액으로는 30~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5천억원에서 5조8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50%+1주를 획득할 경우 3조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웃도는 수칩니다.
산업은행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 지분을 당초 50%+1주에서 40%수준까지 줄이는 안을 검토하면서도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인수작업을 완료한단 방침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의 외국계 은행 인수 협상을 마무리 해 실탄 확보를 늦출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스탠딩-신은서기자>
20년전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1번 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이번 인수전이 성사될 경우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국토개발의 한 축을 책임지게 됩니다.
자카르타에서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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