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3쯤 때에 처음으로 스프라이트를 마셔봤습니다.
우연히 가족이 사다놓은 스프라이트가 냉장고에 있어서 마셔봤는데
그 전까지는 사실 전 사이다보단 콜라 파였습니다.
패스트푸드나 치킨먹을때는 물론 그냥 목말라서 마실때도 절대 사이다 마시는 법 없이 순도 100% 무조건 콜라였습니다.
근데? 스프라이트의 첫 한모금을 경험한 순간? 정말 맛있더군요.
와 이 음료수 진짜 맛있다. 앞으로도 계속 마셔야지.
그러고 한 며칠 지났을까? 집에 있던 스프라이트들을 다 까마시며 지내고 있었는데
누군진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그 누가 저한테 '사이다 맛있냐?' 이랬습니다.
저는 '응? 이거 스프라이튼데?' 하고 딱 캔의 설명을 봤더니 '사이다'가 적혀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스프라이트가 사이다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사이다란걸 안 순간부터 스프라이트가 정말 맛 없어졌습니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