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1루를 밟았다. 연속 출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이로써 김태균은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76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 이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김태균은 이미 펠릭스 호세가 가지고 있던 KBO 리그 신기록인 63경기를 일찌감치 넘어섰고,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도 넘겼다. 메이저리그로 확장하면 지난 1941년 조 디마지오가 74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선 상태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 연속이다. 아시아 최다 기록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린즈셩이 만든 109경기 연속 출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