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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편의점주님 글읽다가 글 남겨봅니다..
게시물ID : economy_16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냠냠상디
추천 : 11
조회수 : 1370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6/01/09 23:24:44
적자는 아니라니 저는 부럽네요
일식 7년 가까이 하고 여의도나 강남일식집에서 비싸게 팔던 음식들 나름 회사 지하 푸드코트에서 싸게 팔려고 가게 차렸는데..
전 나름 여기없던 메뉴라서 안심했는데, 첫달 동생들 월급주고 세 내고 재료비 내니깐 적자가 360이네요..
첫달 끝나고 손님도 줄어서 동생들도 다 관두고 혼자 하고있습니다.. 다행히 저번달 적자는 면했는데 이번달은 더 힘드네요,,
주말이면 출장부페 일당나가고 있습니다..
여긴 강남인데도 건물지하에 식당들이 40개 가까이 되서 다들 경쟁한다고 5,60대 사장님들이 자는시간 쪼개셔서
4,5천원에 생선구이에 백반에 비빔밥에 한상 부러지게 주시네요...
다들 힘드니깐 박리다매 하는건 알고... 저도 많이 힘들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 서로 경쟁해서 제살 깎아먹기 하는게 너무 안쓰럽네요
오천원짜리 카드하면 부가세에 카드수수료 빼면 4300원인데 직원들 월급주고 월세내고 뭐하면 얼마 남으실꺼 같지도 않을꺼같은데...
장사시작하면서 왜 헬조선헬조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네요
아무쪼록 기운내시고 저같이 더힘든사람 보면서 힘내세요.. 전 저보다 더 힘든 사장님보면서 힘내고 있기는한데요
아무래도 이건 저희 문제는 아니고 시스템에 문제인거 같네요.. 워낙 월세도 비싸고...근데 세주할머님은 분양받아서 7년동안 1억뽑았다고
하네요.. 구조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늘 그렇듯 이 사회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만 배불리고 있는거겠죠...
매트릭스에서 기계들이 인간들을 인큐베이터에 가상시스템으로 살아게하면서 전력원으로 사용하듯이...
우린 그저 가축 내지는 전력원들이겠죠
처음에 샀던 가게 그릇들 중고로 헐값에 정리하고 동창회 갈 기분도 아니어서 집에 들어와 소주 한잔하면서
오유나 할려고 켰는데 메인이 경제갤러리라 밑에분 글 보니깐 울컥해서 리플달다가 그냥 글남겼습니다..
ㄷㅏ들 힘드시겠지만 기운들 내세요

어차피 다음주 월요일엔 더 힘들꺼에요..
출처
보완
2016-01-11 00:26:01
0
아 세주할머니를 욕하는게 아니구요 세주 할머니께서도 처음에 분양 4억에 받으셔서
7년동안 임대놓으시면서 이제 1억정도 회수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니깐 할머니도 손해라고 생각되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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