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글이 푸념글에 질문글이라 죄송합니다
고양이가 아프니 저까지 아파지는 것 같습니다.
병원비 걱정도 만만찮구요..
12월 27일에 처음 요도가 막힌 기색을 알아채고 응급실을 간 후로 입원과 카테터 장착만 세번..
오늘은 퇴원 이틀째인데 영 상태가 좋지않은것같아 병원갔다가 요도를 뚫고 오줌이 나오는 걸 확인까지 했는데
반나절도 안지난 시간인데 배뇨를 많이 힘들어하네요..
오줌은 못싸는데 결석은 없다하고 슬러지도 심하지않고 혈뇨도 없는데 자꾸 요도가 막히고 오줌싸는데 힘들어하네요.
몸이 아프니 기운도 없고 그나마 밥은 먹던게 밥도 잘 입에대지 않으려고하네요
유리나리 처방사료를 먹이는데도 급수량이 늘거나 하지 않는 듯 싶고요..
오늘 병원 다녀와 억지로 주사기로 먹이려하니 너무 싫어하고 약도 저항이 너무 거세서 두알중 한알밖에 못먹였어요 엄청 짜증난 표정으로 성내서..ㅠㅠ
밥이라도 먹으면 섞어서 주겠는데 밥도 잘 안먹고..
크게 비만이라 생각하지않았는데 오늘 간 동네병원에서는 비만이라 더 그럴 여지가 있다하시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카테터를 많이 했는데도 요도가 막힌다는 건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요도 성형쪽을 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치료받으면 나아질거라 믿었는데 완쾌되지않고 신경쓰면서 수발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힘드네요..
일단 주말동안 지켜보고 또 기미가 보인다면..수술로 나을수있다면 수술을 시키려고해요.
혹 비슷한 경험해보셨거나 수술해보신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