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구단측은 당초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권한대행을 맡길 예정이었지만 김 수석코치가 이를 거부해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권한 대행을 맡긴다.
김 감독의 경질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불거진 박종훈 단장과 갈등이 지난달 2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군 선수들의 대전구장 훈련을 놓고 증폭되면서 감지됐다. 당시 한화 그룹은 김 감독과 박 단장 사이의 갈등 원인 등을 파악하는 내부 감사를 실시했고 이날 결정을 내렸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이어져 김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