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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했다는 여고생입니다. 상세히 말씀 드릴테니 조언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154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la
추천 : 16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133개
등록시간 : 2014/07/17 20:27:44

 고삼이지만 빠른년생이라 18살입니다. 저번 주 주말(토) 오전,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오빠가 제 스마트폰 잠금을 풀고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톡이나 사진 앨범 등을 봤나봅니다. 제 얼굴에 핸드폰을 던지고 머리를 때리고 제가 넘어지자 발로 배와 하반신을 차며 더러운 년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며칠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지만 기록은 지우지 않은 채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고 차라리 남자한테 몸을 팔고 다니라고 욕을 먹고 맞았습니다. 잘못했다고, 제발 부모님께 말하지 말아달라고 빌었습니다. 오빠가 나가고 얼굴을 대충 가리고 학원에 다녀오니 거실에 가족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핸드폰을 뺏고 오빠가 본 것들을 다시 부모님에게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아빠에게 맞았습니다. 너같은 딸 둔적 없다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방에 들어가 짐을 싸고 나왔습니다.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밤부터 어제 밤까지 쭉 친구네 집에 신세를 지다가 나왔습니다. 빵 하나 사먹느라 이제 돈은 21500원 정도 남았습니다. 수중에 21500원, 핸드폰, 옷가지 등이 남았습니다. 청소년 쉼터나 상담소는 성정체성을 밝힐 경우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청소년의 가정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하더군요. 최대한 저 혼자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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