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이었나요..
고게에 전남친 트라우마로인해
현재 연애가 힘들어 고민글을 남긴적이있었습니다.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전 2년동안
나아진게 별로 없는걸 깨닫고
전문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들어서서 선생님의 따스한 눈빛을 받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아내버렸습니다.
낯선공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슨 얘길
얼마나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게
무색하게 정말 많은 얘기를하고
선생님은 최소한의 동의의 표현만 하실뿐
그 어떠한 조언도 첨언도하지않으시고
가만히 제 얘기를 귀담아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동안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어요
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라고 건네 준 그 한마디에 정말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잘살아라 조언을 해주지도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지도않고
그저 공감해주고 잘 들어주는것만으로
제 아픔이 많이 치유되는거같았습니다.

비싼 상담비용과 검사비용이지만 
오늘 충분히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5회의 심리상담과 치료과정이 남았습니다.

제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용기와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