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네.... 저 쌍수한지 10년됐어요.. 수능치고 다들 성형외과로 달려갈 새내기들이여!!!! 10년먼저 한 사람 눈 잘 봐요!!!!
전 지방사는 촌년.. 고3 겨울방학때 부산 서면 ㄹㄷ백화점 후문 성형외과 촌으로 찾아갑니다. 10년전에도 거긴 성형메카!! 어마어마 했어요. 가기 전 인터넷에서 폭풍후기 찾아보고 병원 딱 한곳만 마음에 품고 상담받으러 갔음요ㅋㅋㅋ
참고로 저는 아주 얇은 속쌍꺼플&지방 거의없는 눈두덩이(힘 뽝 주면 자동 쌍꺼플완성) 입니다. 상담때 매몰로 하면 자연스럽게 되겠네요^^ 하는 실장님과의 짧은 상담 후 일주일 뒤 수술날짜를 잡았어요.
수술당일!! 쌍꺼풀 라인잡는 의사선생님과 엄마 이구동성으로 붓기빠지면 티도 안나니 두껍게 하라는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무조건 얇게요 자연스럽게요ㅜㅜ" 만 외쳤드랬죠. 그래서 합의한게 7mm 인아웃 매몰!!!!!
수면마취로 수술을 합니다........ 사실 아픈건 별로 없었어요. 귀로는 라디오dj 목소리를 생생히 들리는데 현실은 말도안되는 꿈을 꾸기를 한참.. 마취가 채 풀리기 전에 자꾸만 눈 떠 보라는 의사선생님 말에 힘겹게 몇번 눈을 떴다 감았다 한 뒤 수술 끝~
집에가서 밥먹고 잘때빼고는 눈알이 얼어터질때까지 얼음찜질 시전, 수술 후 3일 뒤 실밥 뽑!! 일주일뒤부터는 외출감행!!!
이쯤에서 수술 10일째 사진투척 (부끄러우니까 쪼그맣게..)
제 기준에 라인이 두꺼웠어요ㅜㅜ 그래도 멍도 거의 안들고 매몰이라 흉터도 심하지 않아 대학입학식땐 안부끄럽겠당! 하고 생각함.
수술 후 1년 뒤(사진작음 주의)
급 쓰다보니 싸이월드에서 가져왔어요ㅋㅋㅋㅋ 네 그시절 뽀샤시 필터넣는게 유행이었어요. 전부 다 저래요. 더이상 선명한걸 찾을 수가 없어요..
어쨌든 이때가 딱 좋았네요... 어디가서 먼저 말하지 않으면 쌍수한지 모름! 죄송합니다 자연인척하고 다녔어요ㅜㅜ
그러던 어느날!!!대박 큰 다래끼 났어요.. 귀찮아서 병원 안갔어요.. 같은자리 두 번 더 났어요.. 쌍꺼풀 실밥 터졌어요ㅜㅜ
근데 다행히 아예 없어지진 않았고 3년동안 열심히 눈뜨고 다닌 덕분에 주름이 생겨서!!!! 풀메할때만 생기는 요망한년이 되었음ㅋㅋ
10년 뒤!! 오늘!!!!!!
좀 마이 작아졌쥬.... 눈 살퐁떠서 저정도지 사실 빡 뜨면 끝만 살짝 보이는 정도에요. 대신에 자연미 철철 흐릅니다.. 이젠 부끄러운줄 모르고 나 쌍수 완존 잘됐징~~~ 하면 만천하에 떠벌리고 다니는 수준이 되었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용 성심성의껏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