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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산후조리,,조리원가셨나요?
게시물ID : baby_11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만미인
추천 : 4
조회수 : 1757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1/08 04:25:30
저희신랑은 임신소식듣는날부터  애낳고 조리원은 무조건 가야된다는 생각이였어요,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가 조리원이 연동되어있는데 기본3주 180이더라구요,(*출산을하면 할인해서)
저보다 출산을 먼저한 친구들이 산후조리했던 곳들보다 가격이 저렴한편이라
임신초기때는, 그래 나두 그럼 애기낳고 조리원3주있을께 했거든요.
 
근데, 입덧이 심해서 제가 회사를 그만두는바람에 집안형편이 신랑외벌이로 넉넉치가 않아요 ㅠ
늘 안쓰럽고 그런데..
막상 산후조리원을 예약해야되는시기가되니 그 180만원이 너무너무 아깝고 ,,, (한달월급이 통으로...)신랑한테 미안하더라구요.,,
 
시댁은 2시간거리의 지방이고,, 당연히 시댁은 싫어요, 불편해서..좋으신분들이지만, 불편하죠 아무래두..
친정엄마가 차로 15분거리 걸어서는30분거리 사시는데,. 아이보는건 딱 싫다! 라고 선언을 하셨고, 저도 신랑도 전혀 불만이 없어요,
또 한가지더 걸리는게 친정엄마가 홀로사셔서 강아지한마리를 2년 반전에 사드렸는데, 저희엄마랑 1분만떨어져도
진짜...난리가 나요 ㅠ 그래서 엄마가 어디도 못나가시고 어디나갈땐 꼭 같이 델꼬다니거든요..
어디 가둬놓고 키우지않은 녀석이라 어디가둬놓으면 하울링이 엄청나고..
제가 외동인데 시집보내서 홀로사시다보니 정이 많이들어서 그녀석도 지금은 저희엄마에겐 딸이나 마찬가지죠^^
 
얼마전에 신랑과 엄마집에가서 저녁을먹다가 조리원얘기가 나왔는데,
저희엄마도 금전적인부분을 굉장히 절약하고사시는분이라.. 조리원금액얘기를 들으시더니 깜짝놀라시면서
안갔으면 하시더라구요.,..
신랑은 엄마성격아니까 180아끼려다가 몇년뒤에 골병들어 돈천만원 깨질수도있다고 말씀드렸고,
엄마는 신랑말듣더니. 그것도 그렇네..참..얘가 잔병도 많고 허우대만멀쩡하지 몸도 약해서..가긴가야될거같기도하고..아고...이러시고,
(제가 키도큰데 좀 잔병이많은.허약체질 -_- )
 
아무래도 저희엄마는 신랑이 외벌이해서 사정힘든걸알고 , 저희시댁도 형편이 안좋아요 ㅠ 그것도 알고있고
또 저희엄마도 홀로 젊었을때 번돈으로 지금연금만받으며 따로 일은 안하시고 계시기때문에 벌이도 없으셔서.. 보태줄형편이안되시거든요.
이래저래 사정이 안되는걸아는데 신랑이 무리해서 하려하는게 눈에보이니까 안가도되지않을까 말을했던거같애요 ㅠ제생각도 그렇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신랑이 출근해있는 한달정도만  우리집에서 조리좀해주면안될까?많이 힘들겠지?
여쭤봤는데, 엄마는 괜찮다고 해줄수는있는데 ,,강아지는어쩌지?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이 원래 개를키웠었는데 제가 입덧이 심할때 개냄새가 너무역해서 집안생활이 어려워진탓에...
그리고 엄마도 손주 신생아때부터  강아지랑같이키웠다가 아기 호흡기질환으로 병원다녔다는
아주머니들 경험담을 듣고와서는 무조건 분양보내라고 하시고 ㅠ  
그래서 아는분통해 분양을시켰거든요.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가 조리를해주실때 강아지가 무조건 같이와야되고,,그리고 가둬놓지못하고 풀어놔야되는데..
저는 애완견과 아이가 같이 자라는건 좋다고생각하지만, 신생아일때는 안된다는 생각이고, 이건 저와신랑도 의견이같은지라..
그렇다고 저 산후조리하자고 엄마에게 딸같은 강아지를 어디다 보내버려 할순절대 없는노릇이죠.
 
한가지더, 제가 출산을하는 3월에는 신랑 하는 일이 다른직종으로바뀔수밖에없는상황인데, 그직종이 얼만큼힘들지 근무시간이어떨지 예상이안되요.
그래서 신랑도 걱정하는게 어떻게 될지도모르는상황이라.. 본인이 지금생각한대로 집에서 조리에 도움을 줄수있을지 염려된다고..ㅠ
 
오늘 아침에 신랑이 조리원 어떻게할까?예약해지되지않아?물어보는데..
일단 이번 정기검진때 가서 상담은 해봐야겠지만..
가능하다면 일주일정도만 조리원에 있다가와도 괜찮을까요?
어차피 자연분만하면 3일은입원하고 조리원에 일주일있으면 10일정도는 애기돌보지않고 쉴수있는거니깐...
 
10일만 쉬고 퇴원후 집에서 혼자 애기보기 ...많이 힘들까요?
신랑에게는 돈때문에 그래..라고 말을또 꺼내기가 미안해서.
(애기가 태어나는건 참기쁜데, 출산용품이며 조리원이며 돈들어갈때가 너무많아 미안해요 ㅠ)
그냥 제가 원체 깝깝한걸 싫어하기도하고, 일주일정도만하고나와도 , 여보가 쉬는날 집청소해주고, 국정도만끓여놓으면 내가할수있을거다..
라고 말을해보려하는데...
직접 겪어보신 맘님들이 보실땐 괜찮을까요?
이따 낮에 같이 병원가기로햇는데,,,, 지금까지 고민되고 걱정되어 잠이안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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