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김주찬(36)의 타격감을 이야기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타율 0.176 2홈런 13타점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18일 LG와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쓰린 마음을 조금은 달랬다.
김 감독은 "어제(18일) 안타 3개 쳤으니까. 잘하고 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어제는 타구 자체가 좋았다. 본인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 줬다.
스스로 타격감과 관련해 답을 찾은 거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손목이 풀리는 거, 그리고 겨드랑이 쪽 회전할 때 문제점이 보였는데, 잘 고쳐왔다. 자기 자신에게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텐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찬과 함께 LG와 주중 3연전에서 좋은 타격을 펼친 이범호와 로저 버나디나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버나디나는 홈런 궤도가 괜찮았다. 코치랑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감을 찾고 있다. (이)범호는 어제(18일) 좌익선상 타구가 정말 총알 같더라"며 계속해서 좋은 감을 이어 가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