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진이 압도적인 QS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치에서도 선발진의 힘은 확연히 드러난다. KIA 선발진은 지난 17일까지 모두 29개의 퀄리티스타트( 6이닝 3자책점 이내 QS)를 했다. 압도적인 1위이다. 2위는 LG로 19개이다. 팀 40경기에서 75%에 가까운 QS 확률이다. 선발투수들이 평균 6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것도 10개 구단 가운데 1위이다.
김진우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KIA 선발진은 QS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완 헥터 노에시와 좌완 양현종이 8경기 모두 QS에 성공했다. 좌완 팻딘도 8경기에서 6번을 달성했고 언더핸드 임기영은 선발 7경기에서 5번 성공했다.
특히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의 QS+ 횟수도 16번으로 가장 많다. 선발투수가 웬만하면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면 승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27승을 거두며 1위를 질주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선발진의 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QS 승률도 높다. 29개 가운데 24승을 거두고 있다. 선발투수가 뛰어나기 때문에 역전패(5패)도 적다.
작년 200이닝을 소화한 헥터와 양현종이 구위 누수 없이 오히려 더욱 뛰어난 볼을 던지고 있다. 여기에 팻딘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고 임기영이 새얼굴로 등장했다. 여기에 돌아온 김진우까지 마지막 퍼즐을 완성짓고 있다. QS 5선발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