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팀 맞대결에선 신경전을 빼놓을 수 없다.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3회 초 다저스 공격이 끝난 후 덕아웃으로 돌아가던 도중, 샌프란시스코 선발 자니 쿠에토와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간에 서로 대화가 오간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양 팀 선수들은 별 다른 충돌없이 다시 덕아웃으로 돌아가 평화를 되찾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쿠에토가 1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에 나간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3회 초 그랜달의 타석 때 쿠에토가 높은 공을 던졌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3루에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이었기에 쿠에토가 그랜달에게 의도적으로 던진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하지만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쿠에토가 2루에 있던 그렌달이 동료 타자에게 투구 위치를 조언한 점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