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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oop_11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잉쀼잉쮸잉★
추천 : 4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20 23:11:48
똥게니까 똥체로 써보겠습니닷
때는 고딩시절
나는 조퇴를 하고 집에 일찍왔고
기억하기로 그날은 무척 더웠똥
더위에 무척 취약한 신체를 가진 나님은
집에 오자마자 엄마나왔떠!!!를 외치고
샤워를 하러 들어가똥
찬물님의 은혜를 받으며
눈누난나 치카치카 포카포카 깨끗히 씻다가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으려고 엎드려서 샴푸질을 하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뻐뻑!!!!! 뽱!!!!!!!! 퍽!!!!!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리고
뭔가 초ㅑ 초ㅑ 초ㅑ초ㅑ챠 초ㅑ 초ㅑ
내 온몸으로 쏟아졌똥
??????
한 1초정도 상황파악이 안돼서 멍청하게 있던 나는
온ㄴ화장실에서 나는 엄청난 냄새에 심장까지 오싹해져똥....
머리깜느라 눈을 감고있었는데
차마 눈을 뜰 용기조차 안났떵....
그리고 미친듯이 엄마를 불러똥
엄마ㅏㅏㅏㅏㅏ아아아아ㅏㅏㅏㅏ아아앜!!!!! 엄마마ㅏ마ㅏ나나ㅏㅏㅏㅏㅏㅏㅏ앜!!!!!
내 비명소리를 들은 엄마는
달려와 화장실 문을 열어보았고
온 화장실에 범벅인 ㄸ물과
그 물에 절여져있다시피한 빨가벗은 나를 보게되똥
난 엄마에게 물어똥
"엄마..이게모야?...."
그리고 이상하게 그순간 왈캌 눈물이 나똥
그때까지도 눈은 왠지 뜰수없어똥
"이거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똥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왜 변기에서 갑자기 똥이 튀어나와??? 똥이 갑자기터졌어ㅠㅠㅠㅠㅠ영엉ㅇ엉엉 변기가 폭발했어엉엉엉어"
하고 난 통곡하며 울었똥...
진짜 먼가 억울해똥...
난 정말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왜 똥물에 휩싸여야해 대체왜ㅑㅑㅑㅑㅑㅐ..ㅠㅠㅠㅠ슈박...
그녀에게 따스한 위로와 걱정을 바랫지만
엄만 한참을 웃다가 정색하고 말해똥
냄새 진짜 심하다고 깨끗히 여러번 씻고 나오라고 하는김에 화장실 청소도 해야겟다고...
난 울면서 불특정다수와 똥 그리고 미친 변기를 욕하며 세상?을 저주하며 빨개벗구 화장실을 청소해꼬
그날 인생 최장시간 샤워를 해보아똥
나중에 알고보니 안방화장실이 공사중이였고
먼가가 잘못되서 갑자기 거실 화장실변기가 폭발한거였똥 ㅡㅡ
근데 그게 왜 하필 그시간그공간그순간이였을까...........
그 대폭발은 먼가 운명이였을까? ㅡㅡ
그건 똥내림이였을까? ㅡㅡ
그 똥벼락을 맞은후 이상하게 인생에 똥관련 흑역사가 많아지게 되었거덩....
크ㄹ린하고 퓨어하던 내 인생에...
아직도 그때 그 냄새는 잊을수 업똥
그 엄청난 수압과 소리도 잊을수 없똥
미사일처럼 솟아올라 천장을 한번 퍽 맞고 나에게 쏟아지던 물줄기들 ..... ㅠㅠ
직빵으로 맞았으면 기절했을지똥.....
ㄷㄷ 다 쓰고보니 재미업ㄱ똥
똥체도 안써야겠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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