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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51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몸의짐승
추천 : 3
조회수 : 14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06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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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압구정cgv까지 가서 보고 왔습니다.
좀 번거롭긴 했지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1. 영화소개
 - 제목 :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 감독 : 드뇌 빌뇌브(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에너미)
 - 주연 : 에밀리 블런트, 베니시오 델 토로, 조쉬 브롤린 등
 - 상영시간 : 2시간 1분(121분)
 - 소재 : 멕시코 카르텔 소통 작전
 - 키워드 : #멕시코 카르텔 #CIA #BGM #현실성 #긴장감

2. 줄거리 및 개인적 감상 
  : FBI에서 일하는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아동 납치 범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멕시코 카르텔 '소노라'의 간부가 연관된 작전 수행 중, 폭발사고로 인해 동료들을 잃게 됩니다.
   그 후 케이트는 CIA에서 멕시코 카르텔을 소탕하는 작전을 제안하는 맷(조쉬 브롤린)과 함께 멕시코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엔 멕시코인지도 모르고 따라갔지만요.
   FBI에서는 구경도 못 해본 전용기에 오르면서, 콜롬비아 출신의 수상쩍은 카르텔 전문가 알레한드로(베니시오 델 토로)를 만나게 되고,
   국내에서 '룰'을 지키며 작전활동을 하던 케이트에게 알레한드로는 '자신들의 방법'을 강조합니다.
   멕시코의 도시 후아레즈 내에서 이루어지는 작전은 충격과 공포의 연속이고, 
   상상했던 작전과는 너무도 다른 그 모습에 케이트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합니다.
   
   한국 드라마였다면 여기서 알레한드로나 맷, 혹은 파트너인 레지가 케이트를 위로해주며 사랑을 속삭이겠지만, 
   이 영화는 그런거 없습니다. 작전은 어쨌든 수행되어야 하고, 케이트는 그 작전에서 주인공이 아니니까요.
   마치 감독이 관객들에게 'X까고 현실을 봐! 이게 현실이야!!!!!' 라고 외치는 느낌입니다.
   
   영화는 끊임없이 멕시코의 현실 속에 깊게 뿌리박은 카르텔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다큐멘터리같은 느낌과 함께 지독한 BGM으로 관객을 끊없는 긴장감 속에 몰아갑니다.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버드 아이 뷰와 화면 속에서의 영상미는 오히려 새로운 긴장감으로 넘어가는 관문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2시간 1분 동안 단 한 번도 긴장을 풀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멕시코 카르텔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가장 최근엔 새로 시장에 당선된 여성이 총에 맞아 피살되었더군요.
   끔찍한 사건들이 너무나도 많아 영화에서 반영된 내용이 결코 과장되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현실적인 배우들의 연기는 
   이 영화의 목적이 흥행이나 영웅 만들기가 아닌, 현실 비판에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즐거운 영화는 아니었지만, 잘 만든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관객들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 시카리오 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p.s : 대체 국내판 부제(암살자들의 도시)는 왜 붙인 걸까요? 멱살잡고 물어보고 싶네요. 암살자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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