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데이터를 1GB만 쓰면 한달 25달러(21000원)에 무제한 통화/문자/국제문자가 가능합니다. 한달 45달러가 넘어가면 국제전화도 됩니다.

근데 한국에 있을때 내 불만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왜 쓰지도 않을 무슨 34요금제니 그런걸 해야만 하냐는거였죠. 그냥 내가 쓴만큼 돈내고 부족하면 더 추가해서 내고 쓰고 싶은데 굳이 비싼요금제를 강요하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사용하는 요금제입니다. 10달러치 크레딧을 주는데 이걸 전화/문자/데이터로 쓸수 있고 이 10달러가 3개월을 갑니다. 

그러니까 내가 전화를 잘안걸고 가끔 문자보내고 데이터 조금씩 쓰면 3개월에 10달러, 1개월에 3달러(2500원)로 전화를 쓸수 있는겁니다.

여기에 데이터가 더 많이 필요하다 싶으면 1GB를 10달러에 살수 있으므로, 전화를 잘안쓰고 데이터만 쓰는 경우 한달 13달러면 충분합니다.

더 다양한 요금제가 있고 하위사업자로 가면 저 10달러가 12개월동안 연장되는 상품도 있어서, 한번 10달러 충전하면 일년동안 그냥 그대로 받는전화로 쓸수도 있죠.

결론적으로 이런 요금제를 쓰려면 폰이 필요한데, 이베이나 마트가면 싼 폰들도 많이 팔고 비싼폰을 사더라도 그 폰값만 내면 그걸로 끝입니다. 물론 여기도 폰이랑 묶어서 약정으로 플랜파는 상품이 있긴한데, 그냥 폰사고 pre-paid sim 사서 사용패턴에 맞게 그냥 쓰면됩니다. 폰들도 한국보다 대부분 비싼데 굳이 이건 비교안하겠습니다.

한국의 통신요금이 비싼이유는 사실상의 독과점인데 그게 풀리지 않는 이상 말도 안되는 통신비로 계속 고통받아야 될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