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징님들.. 혹시 세관 지날 때 액체나 젤류 화장품들 문제되는 거 있으면 그냥 따로 고지 없이 빼서 버리나요?

제가 얼마전 한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왔는데 분명 캐리어에 넣었던 화장품들이 몇 개나 실체도 없이 사라졌어요ㅠㅠ

혹시나해서 집에 전화해 여쭤도 봤지만 없다고 하시고.. 그럼 두고온 것도 아닌데...

짐싸다 멘붕와서 가지런히 싸다가 좀 엉망으로 넣은건 있지만 그래도 넣을 건 분명 다 넣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가방은 다 멀쩡히 왔는데 토너 새 거 뜯지도 않은거랑 사서 세 번인가 쓴 필링젤.. 그리고 저희 고냥이 치약 ㅜㅜ 젤 타입인데 그것도 없어졌어요. 또 제 면생리대 빨래할 때 쓰는 em세제도 없어졌고요.(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고 작은 음료수병 정도 돼요.)

아직 살 집을 정하기 전이라 임시숙소에 머무는 중인데 지금 없어진 것만 네 개째네요 벌써..

여기 와서 아이라이너나 립밤같은 것도 잃어버려서 안그래도 속상한데 매일 하나씩 없어진 걸 알아차리니 너무 속상해요. 들고 온 가방 다 뒤져봐도 없으니 어디로 갔나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수화물로 보내는건 100ml이하 제한 같은거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지금까지 해외다니면서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던터라 멘붕 of 멘붕이에요.....
이번엔 여행이 아니라 좀 액체류가 많긴 했지만.. 
대체 제 화장품들은 어디로 증발한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