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찰이 주력 총기인 '38구경 권총'을 대체할 새로운 총기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권총의 화력이 너무 세다는 지적을 감안해 '비살상 총기'로 개발할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5일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해 치안정책 방향의 하나로 '과학치안'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대체 총기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체 총기 개발은 경찰 창설 이래 꾸준히 써온 38구경 리볼버 권총에 문제가 많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경찰은 설명한다.

우선 기존 권총은 화력이 지나치게 세다는 점이 문제다. 급소가 아니더라도 한 방만 맞으면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권총은 쏘는 게 아니라 던져서 범인을 맞추는 용도'라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온다.

이를 해결하고자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이 도입됐지만, 사정거리가 짧고 단발이어서 한번 빗나가면 무용지물이라는 한계가 노출됐다.

또 기존 권총은 무거운데다 전량을 미국에서 수입해 유지·보수 문제가 심각했고, 총기 자체에 안전장치가 없어 방아쇠 뒤에 고무를 끼워놓는 임시방편을 쓴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대체 총기는 범인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으면서도 총에 맞은 사람의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화력을 지니는 쪽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아울러 경찰관의 총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높이기 위해 사용 장소와 시간, 발사 각도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총기 블랙박스'가 내장되게 한다. 자체 안전장치도 갖추게 할 방침이다.

경찰은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R&D 사업에 비살상 총기 연구개발 과제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이 과제가 선정돼 3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38구경 리볼버 권총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연구개발에 착수, 2019년 완성을 목표로 국산 대체총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만, 이 총기를 집회·시위 진압에는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둘 방침이다.

경찰은 방검뿐 아니라 방탄 기능까지 가미된 섬유를 이용한 호신용 장비 개발도 추진한다. 현재 일선 경찰관들은 방검 성능을 지닌 호신용 조끼를 지급받고 있다.

이는 수렵용 총기 사고가 빈발하고 국제적 테러 위협이 높아지는 등 치안 상황을 고려해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경찰은 이 호신용 장비를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방탄 성능도 가장 좋은 제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검 섬유와 방탄 섬유를 혼합하는 방식 대신 두 기능을 다 갖춘 단일 섬유를 개발한다면 세계 최초가 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처럼 방탄 기능까지 추가된 호신용 장비 개발은 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5월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3년 안에 완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예산은 매년 8억원씩 24억원이 배정됐다.

야간에 범죄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순찰차'도 산업부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경찰은 이 스마트 순찰차를 올해 하반기 완성해 실제 순찰에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장비의 R&D를 통해 경찰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뿐 아니라 국산 기술력 확보와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 등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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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5 16:39 송고

이제 온갖 반민족적인 범죄의 주범이자 공모자, 매국노 도둑놈들의 횡포에
참다 못해 목소리 높이는 국민들을, 평화시위를 해도 테러범으로 몰아서 발포하시겠다???

일제 앞잡이 순사들이 타임머신 타고 과거에서 날라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