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저는 이곳 게시판 유저가 아닙니다. 이곳을 항상 예의주시하지도 않았고 솔직히 말해서 베스트에 올라오면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사실상 여기에 글을 올리고 제 의견을 제시할 자격은 전혀 없겠네요. 그럼에도 제가 감히 이곳에 글을 올리는 파렴치하고 역겨우며 사악하고 비열한 행동에 대해서 먼저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이곳에 상주하지도 않았는데 글을 적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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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위는 일베, 메갈 좌표 찍는 것과 같아요. 저는 처음의 의견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보던 뉴스를 보는 게 뭐가 문제냐고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고요? 자료의 공유가 뭐가 나쁘냐고요? 전 여기에 대해서는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N프로젝트에서 안 쓰던 네이버를 쓴다라는 아이디어는 괜찮아요. 이 모든 일에 선행 되는 게 몰려가서 두들기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요. 메갈리아, 일베, 여시도 같은 논리로만 보면 나쁜게 아니에요. 그들은 뉴스를 보는 거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자료를 공유하는 거에요. 이것이 여럿이서 감염시킬 목적으로 하니까 문제인거죠.(국정원 직원이요? 아직 이야기 하지도 않았습니다. 월급 안 받고 무여과의 젖은 기름종이 같은 뇌를 지닌 친구들 이야기에요.)
-> 아예 민간이니까 여론조작이 문제가 아니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 우리가 여시강점기로 여시와 척을 지게 되었나요?
->우리는 진실을 말하니까 일베와는 다르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뭐 오유가 뻘짓을 굉장히 많이 해온 역사가 있어서 그 진실만을 말한다는 둘째치고라도 여시강점기 때도 걔네들 크게 틀린소리는 안했어요?
-"뭐라도 해야하기에 한다"며 합리화 하지 마세요. 방향이 문제가 있다는데 목적이 옳고 우리가 옳으니 옳다는 게 뭔 소리입니까? 메갈리아도 여자가 혐오 받음에 대해서 따진다라는 것 자체는 (가짜)목적 자체는 옳다고요. 방향이 빗나가서 문제죠.
-어차피 욕먹는데 대내외반응이 무슨 상광이냐고요? 당연히 상관이 있지요. 무슨 운동을 할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뜻을 타인과 나누어서 큰 힘을 내는 것입니다. 그 타인을 설득할 도구가 도덕이고 정당함이에요. 그걸 분실하면 일베와 메갈리아 꼴 나는거 한순간이에요.
-(여기서 살짝 비꼴게요.)이 운동은 오유의 이름을 걸고 오유 내에서 하는 운동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오유저로써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자신의 의견을 내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요. 그런데
한 사이트의 이름을 내결고 대대적 운동을 하면서 고작 2일 지난 시점에서 그 사이트에 다른 유저의 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이 네이버뉴스에 가서 '토론'을 한다고요? 이게 진짜로 토론하려고 준비된 사람들이 보이는 모습이에요?
-제가 문제를 삼는 건 이 부분 입니다. 타겟을 정하고 베오베에 올린 다음에 여럿이서 공격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요.
어떤 분이 좋은 말을 해주셨어요. "기사 선택해서 들어가면 다들 나처럼 제목읽고 기사 하나하나 정독 할거 같죠?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심심할때 기사 클릭해서 제목보고 대충 훑고 댓글부터 읽습니다 - _-"라고요. 이게 기사에만 적용이 될까요? 저같은 경우도 그래요. 베오베 들어가서 제목보고 대충 훑고 댓글부터 읽어요. 만약에 글과 내용이 선동적이고 댓글도 찬동한다면 저도 소시민적 정의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죠. 그래서 채선당 임산부 사건이나 세모자 사건 같은 글이 이슈가 된거에요. 기사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선정보로 이것저것을 주입하고 나면 편견이 생겨서 제대로 문제에 초점을 못 맞추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군중심리를 이용해서 한번 악용되기 시작하면 악영향이 최고조로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대안은 거지같은 반대론자 입다무게 하는 것 뿐이죠.
-"오유가 거대한 인격체가 아닌데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라며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건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성향자체가 완전히 정해져 있으며, 더군더나 군중심리에 쓸려간적이 무참하게 많은데 그것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가만 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유가 디씨처럼 완전히 게시판이 분리 되지 않는 이상은 저희도 영향을 받는데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으로 반응하십니까? 심지어 이거 베스트에도 올라오는데요? 제가 가벼운 마음으로 오유 갔다가 다른 사이트 테러하는 정국까지 알아야 합니까?
-국정원과 비교는 안합니다. 그 인간들은 돈 받고 하는 국가 기관에서 하는 깡패짓이니까요. 다른데에 비교해도 여기에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그건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한 지꺼리에요. 사실 국정원이 등장한 시점에서 탄핵되어야 할 양반이 잘 먹고 잘 지냈다고요. 이거 생각하면 속이 뒤집힙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달자고 하는 것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어요. 오히려 이건 좋아하고 지지해야 할 일이죠. 네이버 뉴스의 댓글 볼때마다 속이 뒤집히고 욕설이 절로 나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사이다 좀 먹여준다면 감사할 일이죠. 다만 그 방향이 모두를 잘못된 것으로 이끈다면 그래도 말은 걸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