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의 복귀가 늦춰지면서 최근 집중력을 잃은 롯데 타선도 돌파구를 찾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 그러나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하면서 이달 내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4일 부산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준우가 어제 프리배팅을 시작했다. 토스배팅과 티배팅을 거치면서 상태가 괜찮아 프리배팅을 한 것"이라면서 "검사상으로는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이제는 자유롭게 움직여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일단 다음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군 경기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조 감독은 "프리배팅을 할 수 있으니까 다음 주에 2군 경기 출전을 시켜보고 이후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복귀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는 않을 생각이다.
조 감독은 "완전히 괜찮다는 진단을 받을 때까지는 조심스럽다. 옆구리는 원래 한 번 다치면 재발이 쉽게 되는 부위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안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절대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