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리 숫자 세이브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2위.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까지 내렸다.
이로써 지난해 19세이브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리 숫자 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필승조로 출발했다. 6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거듭 부진하자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지난해 19세이브 14홀드를 기록하며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이름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