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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을 짝사랑한다는 여자가 이런 생각한다면?
게시물ID : gomin_115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령Ω
추천 : 11
조회수 : 111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1/01/30 19:02:06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고백하고 싶은 누군가가 생긴 22살 뇨자임다 >.<

제가 지금 짝사랑하는 사람은 같은 동아리 28살 오빠에요. 고백하고싶은 마음은 늘 갖고있지만 사정이있어서.. 고백은 포기하구 늘 그냥 안좋아하는척 코스프레하고 있는 중이에요 ㅋㅋ 아마 상상도 못할겁니다 워낙 철저히 하고있거든요.

근데 고백하고 말고는 상관없이 어느날 문득 제가 너무 징그럽고 스토커같고 약간 미친사람처럼 여겨져서 남들이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어떨까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되었어요. 오빠랑은 관계없이 그냥 보통사람들이 이런얘기들으면 내가 느끼는것처럼 참 징그럽게 생각할까 ? 요런 궁금증이라고나할까요

제가 오늘 하루동안 생각한 것만 말해볼게요.

1. 백화점을 갔는데 이불같은거 팔잖아요. 그런걸보면 아 오빠랑 결혼한다면 이 이불이 좋을까 저 이불이 좋을까.. 뭐 결혼까지 하게된다면 어떤 이불인지는 상관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또 그옆에는 침대 매트리스가 있길래 아 오빠랑 결혼하게 된다면 메모리폼 매트를 써보고싶군.

3. 나니아 연대기 3 을 친구집에서 보는데 주문을 외우면 언제어디서든 눈을 내리게하는 마법이야기가 나오길래, 아 오빠랑 있을때 내가 저 주문 외워서 눈내리게하면 참 이쁘겠다

4. 오늘 길에서 본 커플이, 두분의 단순히 외모로만 봤을때 차이가 좀 있으시길래(죄송해요 ㅠㅠ) 만약에 오빠랑 나랑 팔짱끼고 다니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내가 아깝다고 생각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장난인척 찍은 핸드폰 오빠 동영상을 보면서 귀엽다 잘생겼다 ㅠㅠㅠ 하루에도 몇번씩봐요. 언젠가 제가 다른사람들과있을때 그오빠 잘생긴것같다고 했더니 다들 정색하면서 헛소리하지말라고 뭐라뭐라 한걸보면 오빠가 잘생긴건 아니에요. 잘생긴거 아닌거 아는데 근데 잘생겨보이고 이게 뭔소린지 저도모르겠지만 하여간 안잘생긴거아는데 막 잘생긴 것처럼 느껴져요 하루에도 이 동영상 똑같은거 계속봐요

6. 길 걸어갈때 혼자 중얼중얼 고백하는 상상.. 이런말해볼까 저런말해볼까.. 중얼중얼 혼자 고백합니다

7. 길 걸어갈때 고백아니면 노래 개사해서부르기.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내 상황에 맞춰서 맘대로 개사해서 흥얼거리기..

8. 자기전엔 망상에 빠져요. 아 이래저래해서 나한테 오빠가 푹 빠지게 하는 마법의 윙크같은 힘이 생기면 흐흫흐흐흐흐흫흐ㅡ



이정도? 너무많아서 오늘 하루 제가 한 생각/행동만 생각나는데로 써봐요. 모두 하루동안한겁니다.. 그냥 이렇게 살고있다가 갑자기 ㅈ ㅓ 스스로가 너무 징그럽고. 만약에 오빠가 알게된다면 저를 참 무섭게 생각할것같아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제가 좀 사이코같고 무섭나요??? 이런게 첨이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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