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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51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산적두목★
추천 : 12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11/10 13:17:12
아침 출근길 신호등을 건너고 중간 섬에 기다리다
또 신호등을 건너야 하는 아주 큰 도로에서......
멍하게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데
끼이익.....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간 뒤를 돌아봤는데 여학생이 하늘을 날아가고 있더군요
바로 사고장소로 뛰어가서 여학생 상태를 보니
정신을 잃거나 한건 아니라서
119전화하고 혹시몰라 차량번호를 외우고
운전자 얼굴 확인 뒤에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여학생을 덮어주며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움직이다가 뼈가 부러진다든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구급차가 곧
도착하니 조금만 참으라고 괜찮다고 안심시켜 줬네요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길래
괜찮아요 괜찮아요 걱정말아요....별일 없을
거예요 했는데.....
구급차 도착하는거만 보고 출근시간이 늦어
저도 뒷 상황이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도 오고 했으니 잘 해결되었겠지요
구경하는 사람들, 어머 뭐야 사고났나봐하며
웅성거리기만 하는 무리들 속에 제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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