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피아노를 치다가
갑자기 중3때 학교에서 애국가 반주를 하다가 큰 망신을 당했던 일이 생각이 나서 다시 쳐보니
지금도 엉망진창이더라구요....(시무룩)
그래서 악보를 찾아서 보면서 쳐 보려고 인터넷을 뒤졌다가
애국가가 제가 생각했던 마디 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ㅠㅠ
물론 음악 교과서든 어디에서든 이런 식으로 악보가 나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제 머릿속에는
이런 식의 악보가 그려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죠 ㅠㅠㅠ
이런 변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었다니....
이런 악보를 머릿속에 그리며 코드를 만들어 쳐 보려고 하니까 엉망진창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큰 충격과 함께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습니다(엉망진창의 이유를 찾아서요ㅠㅠ).
혹시 저같이 애국가 도입을 못갖춘마디로 시작하셨던 분 안 계신가요? ㅎㅎㅎ
덧. 악보를 발췌한 출처는. 경기필 성희롱 사건에 휘말려 무고하게 자리를 떠났던 구자범 지휘자님이 쓰신 기사인데 꽤 흥미롭게 읽었어요. 시간 있으신 분들 가서 한 번씩 읽어 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