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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김주찬을 향한 이범호의 믿음 "반드시 올라온다"
게시물ID : baseball_11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1 12:33:48
“전광판을 아예 안쳐다봐요.”

끝없는 부진에 빠진 KIA 김주형(32)은 요즘 전광판 쳐다보기가 무섭다.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45로 멘도사라인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방망이를 들고 서 있는 게 내가 아닌 것 같다. 남의 팔이 자기 마음대로 스윙하는 기분”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하면 타격을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공 보고 공 치면 된다”이다. 김주형은 “말은 참 쉽다. 나도 공 보고 공 치는데 안맞는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옆에있던 이범호가 “야구가 그리 쉬운 게 아니다”며 거들었다. 지난 9일 광주 kt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5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가다 10일 라이언 피어밴드를 만나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범호는 “무사 1, 2루에 히팅 사인이 나오면 나 같은 타자는 부담을 느낀다. 무사 1, 2루이니 콘택트 위주로 맞혀야하는데 순간 ‘땅볼이면 더블플레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혼자 아웃되려고 더 강하게, 일부러 공을 띄우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팀에 피해를 적게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기나 발빠른 좌타자들은 내야안타라도 칠 수 있다. 하지만 나나 주형이는 내야안타를 기대하는 게 잘못된 거 아닌가. 불리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정작 이들의 고민은 ‘캡틴’ 김주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31경기에서 타율 0.184에 머물고 있는 김주찬은 팀 동료들의 생각에도 납득할 수 없는 성적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424개의 안타를 때려낸 ‘타격기계’가 이렇게 무너질 것으로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범호는 “야구는 심리가 지배하는 경기가 맞다. 한 번 안맞기 시작해 갈피를 못잡으면 다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절친의 부진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주고 싶지만 타격 스타일이 달라 조언하기도 어렵다.

이범호는 “아직 400타석 이상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살아날 것이다. 주찬이가 살아나야 팀도 더욱 안정된다. 홈런 하나 치고나면 감이 잡히기 마련인데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한지 좀처럼 올라오지를 못한다. 그정도 경력에 실력이면 언제 올라와도 올라온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11105206204?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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