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스크는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인천시에 보낸 일회용 제품으로 총 20만 1370장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웨이하이시는 지난달 27일 인천시에 “마스크를 지원해주고 싶다”며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인천시는 “중국 내 상황도 어려운데 마스크를 인천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나 교민들에 먼저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다.
그러나 웨이하이시는 지난달 28일 마스크 20만장을 카페리를 통해 한국으로 보냈다. 다음날 인천항에 도착한 마스크 20만장은 항만 통과 절차를 거쳐 지난 2일 인천시청으로 옮겨졌다. 웨이하이시가 마스크와 함께 보낸 서한문에는 “웨이하이 시민들은 지난달 인천시가 보내준 마스크를 잘 사용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