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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거짓말 또 시작
게시물ID : sisa_1150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림타이거
추천 : 2/29
조회수 : 247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20/02/26 23:40:51
유시민이 "서울, 경기지역이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고 신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반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천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다. 이게 무슨 공직자냐"고 했다. 

유시민은 대구시장, 경북지사가 신천지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을 발동하지 않았다고 비난하지만, 지방정부나 질병관리본부는 종교단체를 상대로 명단을 압수할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명단 넘겨주세요, 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정부는 신천지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전수조사를 위한 신도명단을 확보해야 합니다"라며 중앙정부에 압수수색을 촉구한 것이다. 이런 박시장의 주장에 대해 경찰청은 "압수수색을 통한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강제역학조사와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해 25일 경기도는 과천의 신천지총회본부를 습격했다. 서대문구청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에 역학조사 권한이 없어 동선 공개가 지체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쉽다. 역학조사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해 각 지자체에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방정부는 역학조사 권한도 신자 명단을 확보할 강제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과천을 습격한 경기도도 신천지 관계자에게 명단 확보할 때까지 철수하지 않는다며 협박을 한 다음에야 경기도 소재 신자 명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중앙정부는 경기도가 과천 신천지총회본부를 습격하기 전날부터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었다. 중대본은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시킨 이상 신천지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신천지 측의 전향적 협조를 이끌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중앙정부는 신천지 전체 신자 명단을 25일 오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앞서 경기도가 신천지 부속시설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강행하면서 협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부 관계자도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로 신천지 측과 대화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계속 설득한 끝에 명단 확보를 위한 협의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24일, 중앙정부는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해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5일 경기도가 과천의 신천지총회본부를 습격하는 바람에 오히려 신천지 측의 반발로 협의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또 교육생의 검진 유도, 보건당국의 검사 등에도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25일 오후 10시경 겨우 중앙정부가 신자 전체 명단을 넘겨받게 됐고 교육생의 검진 유도, 보건당국의 검사 등에도 신천지 측의 협조를 이끌어내게 됐다. 경기도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오히려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노컷뉴스도 유시민과 비슷한 주장을 한다. 노컷뉴스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임이 밝혀졌을 당시에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했다면 초동 진화가 됐을 것이다"라고 보도한다. 그런데 질병본부나 지방정부는 종교단체를 상대로 명단을 압수할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지방정부는 역학조사 권한도 없다. 노컷뉴스는 또 "대구시와 질본은 신천지 대구교회 측의 협조를 기다린 결과 이제야 (25일) 명단을 확보했다"라고 보도했지만 대구시와 중대본은 이미 신천지 측으로부터 1천1명의 31번 접촉자 명단을 넘겨받아 검체조사를 진행 중이었고 또 3차례에 걸쳐 8천 여명의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명단을 공유받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었다. 

유시민은 신천지 시설을 폐쇄 안 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슈퍼전파자인 31번 신천지 교인은 9일과 16일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다. 교주 이만희 형 장례식은 2일이었다. 신천지 교인들이 중국 우한의 신천지 교회에서 돌아온 날은 16일 전이었다. 현재까지 확진자로 밝혀지고 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거의가 16일 이전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이다. 3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날이 18일이었다. 그리고 신천지는 18일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 전도 등 교회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 관계자도 18일 오후부터 모든 예배와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자체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31번이 확진자로 판정 받은 18일부터 대구 신천지 시설은 활동이 중단된 상태인 것이다. 노컷뉴스가 보도한 "발각되면 어쩌지. 대명초등학교에서 기도를 드리자"라는 대구 신천지 교인들의 23일 단톡방 대화를 봐도, 대구 신천지 시설은 이미 활동이 중단되었고, 교인 일부가 신천지 시설을 피해 비밀리에 집회를 모의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18일 전은 신천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다.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나온 18일부터는 대구 신천지 시설이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대구 신천지 시설을 언제부터 폐쇄했어야 했다고 유시민은 주장하는 건가. 유시민의 주장은, 대구시장이 신천지 시설을 폐쇄 안 해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하려는 말이다. 지금은 활동이 이미 중단된 대구 신천지 시설을 이중, 삼중으로 폐쇄하는 조치가 아니라 지역 불문하고 사람들의 모임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럼 유시민 본인은 왜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 시설 폐쇄를 주장하지 않았나. 정답은 이미 폐쇄 상태라서. 

중앙정부가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을 빠르게 입수해 역학조사 및 자가 조치를 서둘렀더라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금처럼 급속히 불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권한은 지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다. 18일 날 신천지 신자인 31번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그리고 중앙정부가 25일 오후 10시에 전체 신도 명단을 입수했다. 그 일주일 사이에 신천지 신자들에 의해 대구 안으로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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