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워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워스는 오른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1군 3경기 출전에 그친 채 방출됐다. 워스는 3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9타수 1타수)로 부진했다. 어깨 부상으로 수비는 아예 소화하지 못했다.
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70만달러에 SK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유격수를 봤던 헥터 고메즈는 장타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졌다. 내야 안정을 위해 워스를 낙점했으나,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 때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실전에서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재활의 과정에 돌입했지만, 회복이 쉽지 않았다.
워스는 지난 3일 퇴출된 션 오설리반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방출 외국인 선수가 됐다.
SK는 지난 4월 11일 2 명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담당자가 미국 현지로 이동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