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3차전에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넥센은 신재영이 선발로 나서고, KIA는 김진우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팻딘이 오늘 훈련을 했다. 내일 선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팻딘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팻딘은 4일 등판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양현종에게 차례를 넘겼다. 팻딘의 복귀로 KIA는 헥터, 양현종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재구축했다.
김 감독은 “어제 양현종이 잘해줬다. 헥터와 현종이가 좌우에이스로서 이렇게 잘해주고 있다. 아마 둘 사이에도 안 보이는 에이스 경쟁심이 있을 것”이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5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넥센과 밤까지 경기한 뒤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오후 일찍 경기를 치르는 부담이 있다. 김 감독은 “버스에서 자면 된다. 하하. 피곤해도 관중들이 많이 오시는 어린이날이니까”라며 호탕하게 웃어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