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고등학생때 푹 빠졌던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입니다.
한창 클라이맥스로 가던 시기에...
군입대크리와 함께 휴가때 마다 꼬박꼬박 한권 한권 사서 보았습니다만, 출판사 사정으로 30권부터 물량이 없는 관계로
빠르게 절판되어 저는 결국 사질 못했었죠.
언젠가 사겠다며, 매일매일 새로고침과 중고장터속에서 해매던 저는 제풀에 지쳐 그만, 오랜시간 이 사실을 잊은채로
정신없이 살다가 얼마전에 이걸 다시 보았단 말입니다.
다시 읽고나서, 아... 그때 재고가 없어서 못샀었지. 하는 생각에 최근에 다시 찾아보니 역시나 당연히 팔리가없죠.
그 당시 기분이 다시 살아나서 멘탈이 나간 저는 중고라도 사려고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제일 필요한 30권만큼은 도저히 전국 어디에도
팔지 않더이다.
빡친 저는 원서를 몽땅 사기로 했습니다.
직접 번역해서 개인소장용으로 한권 뽑아버리죠.
한국에서 다시 인쇄될일은 없어보이니까요. ㅠㅠ.
여러분, 모으던 책은 꼭 꼬박꼬박 모으십시오.
그렇지않으면 훗날 권당 5만원에 사게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여러분,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