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5월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3일 오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오설리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사실 오설리반의 상태가 지금도 만족스럽지 않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불과 하루 만에 오설리반의 퇴출이 확정됐다.
넥센은 오설리반을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를 곧바로 물색 중이다. 이미 넥센 고형욱 단장이 2주 전부터 미국으로 넘어간 상태다. 고 단장이 현지에서 직접 외국인 투수를 확인하면서 오설리반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단 넥센의 각오다.
한편, 대니돈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게 장 감독의 생각이다. 대니돈은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출전해 타율 0.268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 감독은 “대니돈은 최근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팀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이다. 1군과 동행 중인 밴해켄은 이번 주말 등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