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고 한달에 1-2kg 정도 감량한다고 생각하고 식이와 운동 조절하세요.
급하게 서둘러 빼서 목표몸무게에 일찍 도달한다고 좋을 게 뭐가 있나요?
다이어터들이 가장 치를 떨며 무서워하는 '요요' 확률만 높아지고 피부만 늘어지지요.
목표(체중이든 체지방이든 근육량이든 뭐든)에 도달했다고 운동 그만둘 꺼 아니잖아요?
저는 목표에 도달한 다음에도 요요 최대한 줄이고 건강 유지하기 위해 운동 계속해 나갈 거거든요.
그리고 다게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한달 정도에 5키로 이상, 10키로까지 감량하셨다는 분들(저 포함) 글 읽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모두 고도비만에서 중등도비만으로 내려왔다는 것이지요.
고도비만에서 과체중까지는 생활습관 개선과 어느 정도의 운동으로도 비교적 가파르게 체중이 내려가요.
고도비만은 여러 질병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규칙한 식,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게 고도비만~중등도비만을 탈출한 뒤 정상체중까지의 길고 지루한 싸움이 시작되는 거지요.
물론 저도 지금 이 지점에서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조급증과 싸우며 꾸준히 식이와 운동 계속해 나가고 있구요.
과체중~정상체중 범위에서도 저 정도의 감량을 한다는 것은 몇 가지 안좋은 점을 시사하는 거예요.
식이를 기초대사량 이하로 너무나 안 먹었다든가, 운동을 자신의 체력범위 밖으로 과하게 오버트레이닝했다든가요.
그럴 수록 요요 가능성은 수직상승하고, 피부가 늘어진다든가 면역력이 떨어진다든가 하는 부작용이 생기죠.
정상체중 범위 내에서 몸의 셰입과 미용체중을 목표로 운동하시는 분들은
비만탈출하시는 분들의 감량후기를 보면서 '왜 나는 저렇게 안 빠지지?'하고 자괴감에 빠질 이유가 전혀 없어요.
내 몸을 믿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꾸준히 규칙적인 운동 계속해 나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몸은 아주 천천히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다 줄 거예요.
전에 어디서 보고 눈에 확 들어온 글인데,
지금 몸은 2개월 전의 식이와 운동이 반영된 상태라고 해요.
그래서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꾸준히 해보라고 하는 거구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는 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마음에도 똑같이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울증이나 조급증, 자괴감이 오지 않도록 튼튼한 멘탈 관리가 정말이지 생각보다 더 중요하더라구요.
그럼 다게 여러분 날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무더워지는 날씨에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늘 건강하게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늦은 아침으로 어제 만들어둔 양배추 많이 햄치즈계란 토스트를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