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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부산대-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선언 방침
게시물ID : bestofbest_114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뷰타임즈
추천 : 505
조회수 : 1644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18 13:0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8 11:53:23
 
 "서명운동과 기자회견부터 착수"
 
서울대 학생들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준비 중이다. 다른 대학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8일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시국선언을 준비하기 위해 교내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과 경찰에 철저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며, '솜방망이' 기소가 개선되지 않으면 본격 시국선언 문안을 다듬는다는 복안이다.
 
서울대 총학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정원은 대선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고, 경찰은 사건 의혹을 밝혀내기는커녕 수사를 축소했다"면서 "중립적이고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마했던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분선서비스거부) 공격을 벌였을 때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 최구식 전 의원의 비서가 공모한 것으로 밝혀져 여당의 선거 공작으로 인한 민주주의 훼손 사건으로 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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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민심 "국정원 선거개입 국정조사를"
청원글에 이틀새 5만명 서명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8대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하라는 움직임이 거세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지난 14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는 청원글에는 이틀 만에 5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국정원에 대한 비난과 함께 국회가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blue******), "열받고 심장 벌렁거려서 트위터 계속하다간 수명 단축되겠네. 내가 준 표 돌려다오"(nema********) 등의 비판적인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12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표 전 교수의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리트위트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페이스북 등 현장 경찰들의 SNS 계정에는 '대한민국 현장 경찰관이 국민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일선 경찰서 직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그림 파일에는 '사과' 모양의 그림과 함께 세 가지 항목의 사과 이유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윗물은 썩었는데 그나마 아랫물은 낫군", "정권 개 노릇하면서 사고는 위에서 치고, 아랫사람들만 죽어라 사과하니 불쌍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학가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국 선언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에는 지난 15일 "국가 기관이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호도했고,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에게 치욕적인 낙인을 찍고 조롱했다"면서 "서울대 시국선언 합시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찬성 댓글이 100여개 달렸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최근 국정원 수사에 상부의 외압이 있었던 점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대로 시국 선언을 포함해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와 부산대 총학생회는 "학내에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수사 과정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회의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이를 표명할지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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