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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이지만 군복무 늘리는 건 반대한다
게시물ID : sisa_90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來人
추천 : 11
조회수 : 6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9/03 10:30:33

 국방개혁이라고 압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삐까뻔쩍한 최신 무기 사고
 돈 덜드는 구조로 군 구조의 개편과 함께
 사병의 복무일수를 점차적으로 줄이고 대신 부사관의 숫자를 늘리는 건데

 그래서 내가 군생활 할때만 해도 유급 지원병 제도 같은게 있어서 6개월 이상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것도 있었고 

 행보관들이 온갖 아양을 떨면서 '부사관 한번 해보지 그래?' 했었지요.

 근데 이사람들아, 이게 맞는 거잖아.
 부사관 의무 복무 기간은 4년이지.
 군생활 24개월 늘려? 그래봐야 2년이야. 그럼 당연히 4년동안 일한 사람이 2년동안 일한 사람보다 더 잘하잖어. 그래,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만들라 그랬던거야.
 부사관 늘릴려고. 돈도 많이 주잖아, 내 후임이 부사관 가더만 초봉이 120만 나오더라. 
 
 근데 이거 다 때려 부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 사병만 24개월 굴린다고 하니까 아오빡쳐 되잖아.
 
 당연 사병 굴리는게 돈은 절약되지. 사병 숙련병이 왠만한 초임 쏘가리나 초임 하사보다도 훨씬 일을 잘 아는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결국 짬먹은 부사관이 병장보다 항상 한수위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사대강인지 병신인지 하는 사업에 돈 펑펑 쏟아부으니
 국방비 줄여야 겠고 
그러니까 부사관 늘리고 좋은 무기 사고 전작권 회수하고 하다 보면 돈 많이 드는 국방개혁안 
 축소하고
 
전력 공백 생기니까 사병들 복무기간 늘려서 땜빵 하려는 거 같은데

 단순히 '숙련병이 늘어야 한다'는 취지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사람들아.

 참고로 난 07년 7월 군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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