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원고 학생들의 소식을 군대가고 나서 그것도
306보충대에서 하룻밤이 지난뒤에 소식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사고가 또났구나 라는 무지한 생각이었습니다.
허나 신교대를 거치고 자대를 가서 뉴스를 보니 온통 세월호의 얘기 뿐이었고
제대로 찾아본 결과 어른들의 욕심 이기심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처음 제대로 세월호의 사건을 보니 저는 훈련소때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나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쩌면 제 동생일수도 있었던,, 어쩌면 저의 지인의 가족일수도 있었던 학생들의 사고가 너무나 가슴아팠습니다..
2015년도에도 저의 입대 1주년 다음날 세월호 1주기가 시작되었고 군에서도 애도의 기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이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 말뿐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