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홈런을 쳤다. 선제 솔로포에 이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홈런도 나왔다. 시즌 3,4호의 기록이다.
구자욱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박종훈의 초구 높게 형성된 투심 패스트볼(129km)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삼성은 2회 나주환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1-5로 뒤졌다. 구자욱은 5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박종훈의 4구 한 가운데 실투(122km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다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추격의 3점 홈런. 구자욱은 데뷔 후 처음 1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