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내사가 진행된 2013년 10월이면 윤석열의 국정원 댓글사건 항명으로 징계조사가 들어가고, 박근혜 정부가 채동욱과 윤석열을 찍어내기 위해 국정원까지 동원해서 두 사람의 헛점을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던 시기임
경찰은 “제보를 받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내사는 진행했지만 김씨는 내사 대상이 아니고 접촉한 적도 없다”며 “김씨는 제보 내용에 나온 여러 이름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고 함
"내사 대상인 권 회장 등의 혐의가 확인돼야 김씨도 접촉해볼텐데 증거가 없고 제보자의 진술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협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제보자는 경찰의 거듭된 진술 요청을 거부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까지 넣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 회장이 이씨에게 소개시켜 줬다는 주주 양모씨와 접촉했지만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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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까지 동원되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방해에 혈안이 되어 있던 때에,
제보자는 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협조를 거부하면서 국민권익위에 진정까지 넣었고,
경찰은 박근혜 정부의 금감원인데도 자료 요청 협조를 하지 않아서 수사를 더 이상 못했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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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하명수사의 박근혜 판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공작정치를 위한 수사였을 가능성이 농후한 경찰 내사자료를,
박근혜 때도 접었던 수사의 내사자료를,
뉴스타파에 제보한 곳이 '경찰'이란다.
이거 하어영의 한겨레 21 보도 참사의 기시감이 강하지 않나.
이광철 행정관이 꽂은 검사 이외에는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원들 누구도 왜 그런 보고서가 작성되었는지 이유를 모르는 보고서를 근거로 "윤석열, 윤중천 접대 받았다"라고 대문짝만하게 표지를 장식했던 보도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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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사자료의 진위 여부는 밝혀져야 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