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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화방을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49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산타
추천 : 15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12/31 19:48:59
두어 달 전 예매한 임창정 콘서트에 다녀와
(임창정 콘서트가 재미가 없었음으로 음슴체)

영화를 보고자 했으나 영화를 예매를 잘 못 하는 바람에 결국 만화방을 갔음

만화방에 고양이가 있음!!

그것도 한 4~5마리가....

후와후와!!! 들쑴날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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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같 인간이 워낙에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사실 내가 더 좋아하기에

막 얼굴이 빨개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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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아이들 상태가 좀 좋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눈에 눈물도 나오고 코딱지도

결국 다 떼어줌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다가와 부비는 개냥이들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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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뭔가 더 애절하달까.

한번 더 만지고 싶고

만화 따위 눈에도 들어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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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중도 포기하고 

고양이를 꼬드길 방법을 찾다가

간식코너에 버터오징어를 파는 걸 봄

뜯자마자 모든 고양이들이 우리 테이블에 모여들고

파라다이스가 열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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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 이바니시안? 러블 뱅갈 샴이 있었는데.

이녀석이 카메라에 굉장히 관심을 보여서

그러나 다시 한번 느끼지만 고양이는 사진찍기 참 힘듬

왜냐 찍을라고 하면 움직이고 

포커스 좀 맞추면

고개를 흔들고 100여장 찍어서 겨우몇장 구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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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손길을 부르는 머리

손을 가져다 대면 저멀리 사라짐.

ㅅ...

(좀 오래 만지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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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오징어를 꺼내니 고양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함.ㄷㄷㄷㄷㄷㄷ

같이 간 인간의 얼굴에서 그날 처음 웃음을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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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진짜 여기저기 막 그냥 막 만지고 싶은 등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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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카페는 혼자 다니기 힘들지만

고양이만화방은 혼자오는 사람들도 많고

의외로 남자가 많아서 외로운 솔로 여자닌겐들은 만화방으로 출퇴근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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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고양이들...

또 보고싶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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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찍은 고양이 만화방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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