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을 이제야 보게됐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보게 돼서 그런지 더 씁쓸하네요.
친일파 새끼들 하나 제대로 처벌하지 못해서...
아직 피해입으신 분들이 눈뜨고 지켜보고 있는데
그 자식들이 기어나와서 창피한줄 모르고
저렇게 당당하게 다시 지랄을 할 줄이야...
친일파 제대로 처단했다면
혈서쓰고 만주군 때려잡던 박정희도
박정희 살려준 공으로 한국군에서 자리 잡았던 백선엽과 하나회도,
일본에 비행기 사주던 김용주도
그렇게 당당하게 자서전까지 펼쳐내면서 위인마냥 살지는 않았을텐데,
그랬다면 그 자식들도 지 애비들 지은 죄 용서 받으려고 조금은 착하게 살았을텐데..
영화속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
역사에 '이름' 한번 남기려고, 저희에게 잊혀지지 않으려 그렇게 노력하셨는데...
결국 제가 아는 건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 보다
친일 했던 놈들 이름을 더 많이 알고 있네요.
지금 일본과의 협정이 잘했다고 짖어 대는 놈들은
암살 보면서 조선인 소녀가 총맞아 죽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1000만명이 암살이라는 영화를 본지 고작 6개월도 안지났는데
어떻게 이딴 협상을 해놓고 자랑스럽다고 발표할 수 있는건지....
정말 양심이란게 없어진 사회인 것같아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