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은 2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주찬을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기용한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지난 22일 잠실 LG전 이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3경기째 선발출전하지 않았다. 본인은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상 관리를 위해 휴식을 권고했다.
김주찬이 3번에 포진하면서 최형우-나지완-이범호까지 모처럼 4명의 중심타자들이 함께 출전하게 됐다. 4명이 동시에 출전한 것은 3월 31일 삼성과의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범호가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빠졌고 이어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장기간 합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