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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홀수 마나코스트와 덱빌딩 효율 관계에 대한 설명
게시물ID : hstone_32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사과
추천 : 8
조회수 : 10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2/30 07:13:13
1. 전제조건 
현재 게임 메카닉상 남는 마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턴에 주어진 마나를 효율적으로 전부다 소진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주어지는 마나
드루이드를 제외한 다른 클라스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홀수마나 짝수마나가 10턴까지 교차적으로 주어지고 그 다음서부턴 쭉 10마나로 짝수이죠. 

(후공시 동전은 로데브나 마법차단과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나소모 효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10마나를 지속적으로 모두 소진하는 플레이를 겨냥하는 슈퍼헤비한 덱(ex.드루이드 교감 덱)은 높은 레벨의 플레이에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 실질적으로 10턴까지 어떻게 마나가 효율적으로 사용되느냐가 승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플레이할 카드 혹은 카드들의 마나 코스트 합이 홀/짝이 고르게 나오도록 조정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3. 카드들의 마나코스트 합 경우의 수  

짝+짝=짝
짝+홀=홀
홀+홀=짝 

짝+짝+짝=짝
짝+짝+홀=홀
짝+홀+홀=짝
홀+홀+홀=홀 

*카드가 4장이상이 한턴에 플레이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제외합니다. 

총 9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총 소모되는 마나양이 짝수가 되는 경우의 수가 5개로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10턴 이전에 카드 3장이 플레이되는 경우의 수가 적다는 것을 고려햐여 카드가 1장 혹은 2장 플레이되는 경우의 수만 고려해봐도 총 5가지 경우의 수중 짝수가 되는 경우의 수가 3개로 더 많습니다. 

즉, 15장의 홀수, 15장의 짝수 마나코스트의 카드로 이루어진 덱은 플레이할 때 짝수 마나가 필요할 확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 

4. 덱 설계에 대한 결론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 말하자면, 홀수, 짝수 발렌스가 완벽하게 맞는덱은 효율이 약간 떨어집니다. 

따라서, 홀수 마나 코스트 카드가 약간 더 많은게 100~200게임 단위로 봤을 때 마나 효율이 더 높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홀수 카드가 살짝 더 많은게 10턴까지 매턴 마나를 전부다 소진할 수 있는 확률을 더 높여줍니다.
물론, 홀수 카드가 너무 많아지면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는 덱 설계에 있어서 매우 부차적인 부분입니다. 덱의 파워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훨씬 중요한 요소는 현재 메타 (어떠한 덱이 플레이어들에 의해서 주로 쓰이고 있는가)와 카드 특수효과 및 카드간 시너지 그리고 플레이어의 경험과 스킬 그리고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현재 1티어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는 파마기사덱의 경우 홀수카드가 훨씬 많습니다. (템포스톰에서 소개되는 버젼은 홀수 18장 짝수 12장) 그런데 이는 ㄴㄱㄴㄱㄴㄱ가 4~5장의 카드를 한번에 같이 플레이해주는 현재 특수한 상황 때문에 덱에 1마나 카드들이 14장이나 들어가기 때문이죠. 카드가 가지는 특수효과와 카드간의 시너지가 홀/짝 발렌스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라는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짝/홀까지 카운팅하는 이유는 그들이 정말 극에 달한 덱설계를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덱에 A혹은 B 카드를 넣을 수 있을 때 현재 메타상 효율성의 큰 차이가 없다면 덱의 짝/홀 발렌스를 마지막 기준으로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혹은 특정 콤보를 사용할 때 마나 코스트나 영능과 조화를 염두하면서 홀/짝 발렌스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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