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나 등을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무슨 웨이브 타듯이 도망가구요
저랑 눈 마주치는 일도 없고 무조건 마이웨이... 제가 친해지려고 간식을 주면 되려 으르렁댑니다 ㅋㅋㅋㅋ
보이는 면봉, 나무, 가죽 가방 등등은 무조건 씹어재끼구요
높은 데 올라간다고 살림은 다 때리부숩니다.. 밥 먹을땐 밥그릇을 몇개를 동시에 나둬도 첫째 주인님꺼가
더 맛있어보이나 봐요 무조건 뺏아먹습니다. 물도 뺏아먹어서... 첫째 주인님은 입으로 사료를 물고 다른 자리에서
먹기까지 이르렀어요... 뺏길까봐요 ㅋㅋㅋ 몸집은 첫째보다 반밖에 안되는게 성격이 장난아니에요
근데 저한테 안기거나 부비부비 절대 없는데 일정 거리 유지하면서 저 감시하는 건 국정원 뺨친다는...
감시하기+모든살림씹어재끼기.. 귀엽긴한데 서운하기도 하고 사고치는 거 보면 눈앞이 캄캄해요
코 때리기는 효과도 없고 마이웨이 고양님이에요
원래 이런 고양님도 있는건가요!! ㅜㅜ 내가 뭘 잘못한게 있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