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스트셀러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철학편을 읽어 있어요.
귀찮은 거 딱 질색인데, 간단하게 요약하게 알기 쉽게 얘기해주니 참 좋아요.
게으른 거 에 비해 불균형하게도 호기심은 또 많거든요.
하이데거 편에서 물자체라는 말이 나와요.
이 단어와 상반되는 단어가 현상세계죠.
물자체는 사물, 세계 그 자체이고,
현상세계는 개인의 주관적 인식 틀로 해석한 개개인의 세계을 말해요.
개인들은 세상을 인식할 때, 물제제로 인식하지 않고 현상세계로 인식한다.
개인들은 물자체에 접근할 수 없다 라는 얘기인데요.
사람들은 물자체에 현상세계를 두겹으로 겹친 상태로 바라본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물자체를 보고나서 자신의 현상세계가 구성되는 것이고, 현상세계를 보고 물자체를 보고 있다고 확신하는 거죠.
영화 동막골..이나 꽃잎 보면
강혜정이나 이정현이 꽃을 달고 나오잖아요.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신이 분열되어 버린 상태요.
죄송하지만, 정신분열에 대해 선입견을 보이는 것 같은데.
여튼 무식한 저로서는 그녀들이 정신분열의 중증 형태가 되었다 해석하는데요.
이 정신분열의 상태가
즉, 물자체와 현상세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버리는 거죠.
즉, 현상세계가 물자체와 따로 떨어져 마구 왜곡되고 새로운 세상을 구성해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거죠?
정신분열 증상 중에는 환청, 환각이 있는데,
실제 없는 것을 보는 거잖아요.
자신이 본 정보 외에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시청각 감각 정보를 스스로 구성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 외에도 세상을 보는 정보틀 자체도 심각하게 다른 방식으로 바뀌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사진으로 치면 핀이 안 맞는다고 하나요. 색이 분리돼서 사진이 겹쳐 보이게 나온 것 같은.
혹시 부분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