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게에 주로 살고 있는 한 남징어입니다.
뷰게님들의 영업글로 인해 크나큰 은혜를 입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시작은...잉여로운 어느날 핸드폰으로 오유질을 하던 중 안 그래도 손가락이 굵은데 수전증 버프가 걸려 패게옆 뷰게를 찍어버립니다.
그리고 한 글을 보게 되는데...
여자분들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VDL은 예전에 저에게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름은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꼭 클릭해봐야한다는 강렬한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보게됩니다.
남자가 저걸 왜? 싶으시겠지만...
사실 고백하면 저는....여자친구가 있습니다(내년에 결혼예정인데...적국 이민심사대에 있는 상황입니다...봐주세요 ㅠㅠ)
안 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이 었는데 저것을 보는 순간 대박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저는 여느 보통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Y염색체로 인해 시신경이 퇴화되어 화장품가게로 가서 화장품들의 색깔을 보면 다 같은색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장품 덕후인 여친을 따라다니며 한 가지 깨달은것이 있는데...
바로 껍데기(?)가 예쁘면 좋은것이란 겁니다. 이건 특히 립스틱에 많이 먹히더라구요. 만일 발색이 좀 별로라도 디자인이 예쁘면 그것을 상쇄 시키더군요. 마치 남자들이 콤푸타 부품이 조금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디자인이 감성충만하면 사서 쓰는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깨달음으로 봤을때 저것은 정말 대박이란 생각이 들었고 댓글로 다른 뷰게분들의 반응을 봤을때도 역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것을 서프라이즈로 선물하면 3개월 정도는 게임하다가 연락을 받지 않아도 오히려 열렙 하라는 격려의 말을 들을 각이 나올 것 같다는 감이왔습니다.
그리고 LG마케팅의 병신같은 특성상 분명히 바쁜 여친이 제가 선물 보내기전 이 제품을 어디서 보게될 일은 없을것이라 더욱 깜짝 놀랄 것이고...남친의 서프라이즈 선물의 정점은 친구들에게 자랑질 하는 것인지라...저걸 받고 여친이 친구들에게 자랑했을때..
"어머 이거 뭐임?!!"
"남친이 오다가 주웠다고 함 훗"
"니 남친 쩐다 ㄷㄷㄷ"
여기까지 계산이 끝난 저는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직 출시전...그래서 그 때 부터 저는 패게를 잠시 접고 뷰게에 서식하게 시작합니다.
텅장이 되신분의 글을 보며 같이 슬퍼하고 인생템을 찾은 글에 같이 기뻐하고 영업글이 보며 같이 감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뷰게에서 출시되었다는 글을 보게됩니다.
폭풍검색!!!!!!
주문 전 혹시나해서 뷰게를 살펴봤는데 여러가지 팁이 있더라구요.
여차저차 쿠폰도 받고 해서 거칠게 할인 받고 주문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
여친 회사로 보냈는데 오늘 왔다고 하네요 ㅎㅎ
감동의 카톡이 폭풍처럼 날라오는데 별거 아니라는듯이 답장 보내고 있습니다 ㅎ
몇 달 편히 지낼듯 합니다 ㅎ
모든 뷰게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