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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붉은 원숭이해이지요
무수히 지나가는 60갑자 중 하나 일뿐이지만 어감도 재밌는(?) 병신년입니다.
저는 병신년에 아이를 낳게 될 임산부입니다.
예능이든 인터넷 커뮤니티든 우스갯소리로 욕 발음과 유사한 2016년 병신년을 재미삼아 말하는 것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처음 아이를 갖고 예정일을 알았을 때 2016년이 무슨 띠인가 검색해보았을 때에도
'어감히 참..ㅋㅋㅋ' 이렇게 웃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위안부문제에 대한 한일간의 합의가 발표되었죠..
저는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큰 국민중 하나이지만 설마했어요. 합의 내용을 보니 다른 분이 표현하신 것 마냥 제2의 경술국치나 다름없는 상황에 한탄만 나오더군요.
제가 이 글을 끄적이게 된 이유는
댓글 때문이었어요. '내년이 병신년이라고 병신같은 일만 생기는 거 아니냐' 는 식이었죠. 앞으로도 유사한 표현들은 많을 거라고 봐요
저는 박대통령의 처사 때문에 내년에 태어날 예쁜 아가들이 병신같은 병신년에 태어난 애들이 될 것 같아 슬퍼요..
역사교과서가 국정화되는 게 넘 싫고, 위안부 문제가 이렇게 일본의 입맛대로 합의된 것이 정말 화가나요. 이것말고도 더 많은 화가날 일들이 있을 거라는 게 또 더 화가나요...ㅋㅋㅋ하....
전 꼭 태어날 아이한테는 제가 직접 읽고 확인한 역사책으로 교육시킬거예요.
아이가 미래에 배우게 될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정말 쓰레기처럼 작성된다면 바른 역사를 배우도록 또 바른 역사의 필요성도 꼭 가르칠겁니다.
내 아이는 병신년에 태어날 아이지만 병신같은 역사를 배우게 두진 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