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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오세] 이번 트오세사건은 솔직히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89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kr6248
추천 : 0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8 13:48:09

3차클베 후 테스트 유저로 좀 활동해봤는데요.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버그제보하던 유저분들이 많았는데, 운영진들이 하도 반응을 안해줘서 시간이 갈수록 유저수가 감소했고...

항상 보던 사람들만 보니 자기들끼리 친목이 일어나더군요.

뭐 여기까진 좋은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클베당시 오라클의 콜오브디어티스 라는 스킬이 있었는데...

이걸 거의 버그급으로 악용해서 필드 전체를 독식해 렙업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압도적인 렙업속도로 상위컨텐츠, 아이템, 보스를 독식해서 시세조작(무려 테스트인데도;)은 물론,

막상 콜오브디어티스를 제재해야 한다고 하자 불같이 일어나서 정상적인 상황인데 뭐가 문제냐고 되려 화를 내는 사람들이 등장...

지금이랑 놀랄만큼 비슷하죠?

문제는 이게 아무런 제재도, 운영자의 입장발표도 없이 스킬 삭제로 스리슬쩍 끝났다는 겁니다.

그당시 유저들이 오베로 와서 과연 똑같은 짓을 할지 안할지... 생각 못할것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뭐 하여간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번 사건은 악성유저가 잘못한 일이 확실하지만, 운영에서의 미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예정된 수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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