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키우는 입장은 아니지만 견주분들께 여쭤봅니다.
서핑하다가 읽은 글인데, 어디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구요.
중성화하지 않은 말라뮤트 수컷을 산책시키다가 발정난 상태의 동종 암컷(역시 주인이 데리고 산책중)을 만났는데
수컷이 와락 덤비니까 산책시키던 사람(주인이 아니었고, 가녀린 여성분)이 감당을 못하고 말리질 못해서(대형견 힘 세잖아요..)
결국 짝짓기를 해버렸답니다.
그 뒤는 뭐랬더라...
수컷 중성화시키고
암컷 임신되고
수컷 주인이 노발대발한 암컷 주인한테 뭐 병원비조로 30만원 물어주고(근데 더 들지 않나...)
이후에 새끼낳고...
근데 조금 읭? 한 건
암컷 주인이 아주 버럭거렸었고, 돈도 물어주는 그 험악한 분위기에서
수컷 주인은 암컷이 새끼 낳으면 한 마리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는 거죠.
전 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
사람으로 치면 성폭행이잖아요? 성폭행해놓고 양육권 주장하는건지... 솔직히 수컷 주인이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물론 '발정'이란 메커니즘이 인간과 개 사이에 좀 다른 점이긴 합니다만.
하나 또 읭? 한 건 댓글 기억나는 게,
수컷이 덤벼들면 암컷이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빨로 문다든가, 꼬리를 말아서 막는(!)다든가... (진짜 막을 수 있습니까?)
하여간 짝짓기 하기 싫으면 으릉대면서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그렇지 않았으니 암컷이 허락한 거라고;;;;;;;;;;
사람의 경우로 대입하면 밑도끝도 없어지니 여기서 스톱하구요...
말 그대로 암수캐간의 강간이 성립되는지... 그리고 견주분들은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지...
걍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